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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년 7월 5일 월요일

바닐라 향기가 나




oh baby~ 걸레빨다가 니생각이 나서 불러봤어

너를 갖고 싶어 엄마에게 졸랐지
나이가 몇살인데 철 좀 들라하며 (파리채로) 손바닥을 맞았지
냉장고 앞에 무릎꿇고 손들면서 생각해
너를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
넌 담배를 피지만 니 입에선 바닐라 향기가 나
간접키스라도 좋아 오늘도 커피를 뽑아
너에게 권하고 난 뒤에 빈 컵을 받아
사람이 안보이는 구석에 앉아 열심히 빨아
종이컵이 내 침으로 흥건히 젖어
니 채취가 사라지면 아쉬움과 함께 버려
너와 술 마시면 항상 넌 내게 그러더라
너같이 자상한 남자 또 없나하며 썅년아
그런 놈 나 하나 밖에 없단다
그러니 내 품에 안겨 내 암내나 맡아봐
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닮아간다는 말이
거짓은 아닌가봐 요즘 나도 생리한다
넌 내가 편하니? 이성으로 느껴본 적은 없니?
니가 내 맘 알아주길 바라며 난 가사를 썼지
하루종일 니 생각만 하고 사는 내가 보이니
아침에 눈을 뜨면 부엌에서 날 위한 식탁을 준비하느라고
칼질하는 너의 소리를 듣고
저녁에 잠들기 전 너와 키스하는 상상을 하며
차가운 시멘트벽에 내 입술을 갖다대고 비벼
가끔 딥키스를 하는 상상을 하느라
벽에 침을 묻혀 잘 때 침냄새에 좀 괴롭다
그래도 니 생각만 하면 바닐라 향기가 나
넌 내가 사는 이유 밤이나 낮이나 난
너를 그려 그러니 벌려봐 밑구녕

바 바 바닐라 향기가 나 니가 입댄 종이컵에선 바닐라 향기가 나
바 바 바닐라 향기가 나 니가 코 푼 휴지에서는 바닐라 향기가 나
바 바 바닐라 향기가 나 니가 버린 생리대에선 바닐라 향기가 나
바 바 밤꽃 향기가 나에 젖은 팬티 사이로 밤꽃 향기가 나

댓글 1개:

  1. oh baby~ 걸레빨다가 니생각이 나서 불러봤어
    중독성 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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